현대차 10년만에 기술직 채용...나이,학력 제한 없어 취업시장 들썩들썩...

현대차가 10년 만에 생산직(기술직) 고용에 나선다는 소식에 
안정적 일자리로 분류되는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 취준생들의 마음까지 흔드며 취업시장 들썩이게 하고있다.
구체적인 채용 공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너도나도 지원 의사를 밝히며 문의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생산직 근로자의 연봉과 복리후생비가 그동안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공기업의 조건을 뛰어넘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2년 전 기아차 생산직 경쟁률이 500대 1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 달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생산직 400명 채용에 돌입한다. 
하반기에 3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현대차 채용률은 2년 전 기아 생산직 채용률 '500대 1'을 가볍게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생산직 채용에 나선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전력전환으로 필요한 인력이 줄었지만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생산직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는 나이와 전공, 학력 제한이 없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현대차 생산직의 고졸 이하 1년 차 신입 평균 연봉은 성과급 포함 '6000~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이다.
근무지는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 전북 전주, 충남 아산이며 일부 인력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에 갈 수도 있다.
근무 형태는 주간·야간 2교대로, 오전 6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혹은 오후 3시 30분부터 자정까지 근무하게 된다.

 

현대차 생산직 채용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공기업의 인력 유출이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직원들까지 이직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현대차 생산직 근로자들의 연봉과 복지 혜택이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할 뿐만 아니라 은퇴 후에도 현대차를 평생 구매할 때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년 60세 이후에도 1년 더 계약직으로 일할 수 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생산 경쟁률이 2021년 생산직 채용 때 기록한 기아차의 500대 1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