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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지진 현장에서 한국긴급구호대(KDRT) 구조견들의 ‘부상 투혼’

by 노마드 홀릭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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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현장에서 한국긴급구호대(KDRT) 구조견들의 ‘부상 투혼’

 

두 차례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투르키예(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이후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양국의 사망자 수가 2만3000명을 넘어섰다. 

 

무너진 건물 밑에 20만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72시간으로 여겨지는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구조대는 최소 1명을 더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현장에는 구조견들도 있다.

 


사람보다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능력을 갖춘 구조견은 실종자의 위치를 찾거나
재난현장에서 시신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장비를 사용하면 파편이 무너져 생존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럴경우 구조견의 역할이 빛을 발한다.

 

구조견들은 사람의 냄새를 맡고 냄새가 강한 곳에서 짖거나 긁는 훈련을 받는다. 
잔해가 완전히 발견될 수 없을 때, 구조견들은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수색과 구조 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다.

 

지진을 돕겠다고 제안한 국가들은 구조대와 구조견들을 투르키예로 보냈다. 
한국은 지난 7일 투르키예에 구조견 4마리와 구조대 36명, 수색대 8명을 급파했다. 
구조견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으로 2년간 훈련을 받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토백이'와 '티나',

 벨지안 마리노이즈 '토리', '해태' 등이다.

 


부서진 벽돌과 날카로운 철근으로 가득한 현장은 사람뿐아니라 구조견들에게도 위험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백은 수색 중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발을 다쳤다. 
오른쪽 앞발에 상처가 빨갛게 되지 않도록 붕대를 감은 토백이는 다시 현장에 투입됐다.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빨리 구하기 위해서다. 구조견 '토리'도 구조작업이 끝난 뒤 발에 붕대를 감았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멕시코는 튀르키예에 구조견 16마리를 급파했다. 
특히 튀르키예로 떠난 멕시코 구조견 중에는 2017년 고글과 부츠를 신고 멕시코 지진 현장을 누비던 
노란 래브라도 리트리버 '프리다'의 동료 '에코'도 포함돼 있다.

 

또한 독일, 그리스, 리비아, 폴란드, 스위스, 영국, 미국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현장에 구조견을 보냈다.

 

멕시코 정부 관계자는 BBC에 "구조견들은 잔해 속에 산 채로 묻힌 사람들의 냄새뿐만 아니라 시체 

냄새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신속한 투입으로 가능한 한 많은 생존자들을 구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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