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삼성스팩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잦은 이상에 따른
학습효과로 이번에도 삼성스팩에 대규모 자금이 몰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스팩8은 공모 첫날 기준 청약예금 606억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삼성 SPAC 8은 초대형으로 분류되는데요, 통상 스팩은 200억원 미만이지만 삼성
스팩8만 400억원에 달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팩의 공모가는 2,000원인 반면
삼성 스팩8의 공모가는 주당 1만원입니다.
최소 신청기간은 20주, 마진율은 100%로 최소 2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공모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스팩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상의 회사입니다. 코스닥 시장 진출을 원하는
비상장사와 합병해 상장 우회를 돕는 기업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팩은 IPO 시장에서 그다지 인기 있는 종목이 아닌데요,
이유는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니어서 미래가치를 고려할 필요가 없고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다만 각종 증권사들이 쏟아내는 스팩 가운데
삼성스팩은 이상 급등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1년 5월에 상장된 삼성 SPAC 4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상장 첫날 2,000원에 거래를 마치고 2,070원에 마감한 삼성스팩4는 다음날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장 열흘 만에 주가가 6배 이상 급등한 1만2900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6월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는 상장 직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장
첫날 '다상'(공모가의 2배에 달하는 공모가 대비 상한가)에 성공했습니다.
삼성머스트스팩5는 상장 닷새 만에 공모가의 6배가 넘는 1만2450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 상장한 삼성스팩6도 닷새 만에 51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스팩의 비정상적인 급등세가 이어지자 지난해 10월 삼성스팩7 공모에는 거액이
쏟아졌습니다. 청약마진은 3조2218억원으로 경쟁률은 429.6대 1이었습니다.
수조 달러의 자금이 SPAC에 유입된 사례는 매우 적고, 삼성스팩7은 상장 첫날 개장 직후
1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승한 뒤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존 삼성스팩에 비해 급등세가 크게 약화됐습니다. 다만 당시 코스피가 2,200선 부근에 머물
정도로 시장이 부진했던 시기였습니다.이날 삼성스팩7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지난해 10월
상장한 18개 종목 중 3번째로 높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삼성 스팩의 투자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팩의 주가가 높을수록
투자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스팩은 비상장사와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로 3년 내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상장폐지됩니다.
비상장사 입장에서는 주가가 높은 스팩과 합병하는 것이 합병비율에서 불리해질수 있고
스팩의 주가가 높을수록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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