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 이야기

경기도 화성시 집값 하락에 분양권 ·입주권도 떨어져3억5000만원에 분양 받은 화성 아파트 입주권 '2억원대'"입주권 가격 낮춰야 팔려"

by 노마드 홀릭 2023. 2. 17.
728x90

 

경기도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특히 시흥과 화성이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는 대출 규제 등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언제든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시흥 배곧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는 전용면적 86㎡가 최고 5억87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 2월에는 5억원에 거래되면서 8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옆집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94㎡ 주택이 6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5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1억원 넘게 하락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안성, 파주, 평택 등 경기도내 9개 지역에서만 아파트값이 올랐다.
그외 나머지 지역은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시흥과 화성이 1.43%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경기 화성시 입주를 앞둔 아파트값도 급락하고 있다. 


2~3년 전 집값 상승기에는 청약 경쟁률도 높아졌고, 이에 따른 풍선효과도 비인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 수요를 늘렸다. 


하지만 새 아파트 입주 시기가 되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고 화성 집값이 급락했다.


매입 당시보다 집값이 많이 떨어진 비인기 아파트 매수자들은 집값 상승기에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고 안도했지만, 지금은 당시 선택을 후회하는 분위기다.

 

올해 입주가 예정된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4차 숲속마을'


향남읍 인근의 한 중개업소는 "현재 2억9000만원대에 나온 전용 84㎡ 입주권 무피(프리미엄이 붙지 않은 매물) 매물이 여럿 있다"고 전했다.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5억4802만원에 분양됐다. 


최고 분양가보다 1200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2020년 4월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이 30.2:1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화성시에서는 입주권과 분양권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집값 하락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고 잔금 마련에 시달리는 원분양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입주잔액을 납부하지 못하면 연체이자를 일반대출이자보다 높은 금리로 납부해야 한다.



고금리 상황으로 매수자들이 분양권을 팔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물이 워낙 많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실거래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주변 집값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화성시 집값은 지난해에만 13.2%, 올해는 5.7% 하락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4.21% 낮아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2년 전만 해도 비교적 낮은 분양가였지만 최근 집값 하락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역전세난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