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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하이브 vs 카카오, SM 인수…"주가 동반상승"

by 노마드 홀릭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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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 하이브가 참전하면서 에스엠과 하이브의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하이브는 SM의 대주주이자 전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 회장이 보유한 주당 12만원 상당의 지분 14.8%(352만3420주)와 4228억원을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하이브는 단숨에 최대주주가 된다. 
다만 카카오는 오는 7일 SM 현 경영진과 손잡고 9.05%의 유상증자를 확보하고 1대 주주인 하이브와 2대 주주인 카카오, 현 경영진의 경영권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이브는 이수만의 손을 잡고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하이브가 SM 창업주인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된 뒤 하이브도 공매도 의지를 밝혀 카카오와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브의 업계 1위라는 타이틀과 명성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상장되면 시가총액 1위를 빠르게 넘길 가능성이 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견제가 불가피하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SM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케이팝의 1등급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 최대 운용사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도 지난 7일 2171억5200만원을 투자해 SM 지분 9.05%를 확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주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발행가는 주당 9만1000원, 전환가는 9만2300원이었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SM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입찰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수권 행사가격은 주당 12만원으로 최대주주와의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주당 매매가격과 동일하다. 
이는 이수만의 지분 인수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입찰매수를 위한 자본준비를 마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얻은 지위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할 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인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충분한 자본이 확보돼 있어 향후 본격적인 지분 인수가 가능하다.


2대 주주인 카카오와의 지분 격차가 5%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완전 경영권 취득을 위한 입찰 매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은 단기적으로 SM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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