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나스닥 1.96%하락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이번 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99포인트(0.77%) 내린 3만3717.0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9포인트(1.30%) 내린 4017.77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90포인트(1.96%) 내린 1만1393.81로 장을 마쳤습니다.이번 주로

예정된 FOMC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이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기준금리는 4.50~4.75%가 됩니다.

앞서 인텔의 실적이 악화된 데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인텔, 퀄컴 등 미국 반도체 공급업체와 

화웨이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퀄컴 주가는 1% 넘게 하락했고, 인텔 주가도 0.8%가량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6% 가까이 하락했다. AMD의 주가는 약 4%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S&P 500 지수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약 20%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애플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 등의 

실적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수석글로벌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2주째 시장이 강한 랠리를 펼쳤지만 

연준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시장은 신중한 모습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파웰이 끝나지 

않았다는 표현을 다시 강조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