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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하이브, SM 전격 인수…이수만 지분 14.8%매입해 단숨에 최대 주주로

by 노마드 홀릭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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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국내 대형 K팝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해 1대 주주가 되면서 초대형 기획사 탄생을 예고했다.

하이브는 SM의 대주주이자 전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 회장이 보유한 주당 12만원, 4228억원 규모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이번 거래를 통해 하이브는 단숨에 최대주주가 된다. 다만 카카오는 오는 7일 SM 현 경영진과 손잡고 9.05%의 유상증자를 확보해 1대 주주인 하이브와 2대 주주인 카카오, 현 경영진의 경영권을 놓고 지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이브는 이수만의 손을 잡고 단숨에 우위를 점했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3월 6일이며 이수만 총괄과 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는 발행회사 계열회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DREAM MAKER Entertainment Limited)의 지분 및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의 지분을 매수할 예정이다.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는 더 나아가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에스엠의 지분 공개매수도 실시한다. 주당 12만 원에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에스엠의 지분을 인수할 당시 책정한 주당 투자 단가와 같은 금액이다. 현 주가보다 높은 주가에 하이브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도 커졌다.

 

인수 예정일은 3월 6일이며, 이수만 총괄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유한공사 지분과 발행사 계열사인 SM브랜드마케팅 지분을 매입한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SM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입찰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수만의 지분 인수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입찰매수를 위한 자본준비를 마쳤다.

 

 

경영권 경쟁과는 별개로 하이브와 SM의 결합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르세라핌, 뉴진스 등 가장 핫한 K팝 스타들이 포진해 있고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 등 인기 K팝 그룹도 다수 포진해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

 

여기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을 소유하고 전 세계에 '한류'라는 말을 퍼뜨리는 전통적인 강자 SM은 규모 면에서 한국과 견줄 만한 기획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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