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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난방비 폭탄…국민 살림은 팍팍해지는데 한전·가스공사는 억대 연봉 잔치”

by 노마드 홀릭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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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조합원 3명 중 1명꼴로 억대 연봉을 받는데...

한전 '영업손실 30조원, 한전 연봉 3589명 23조원'


국내 핵심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가 급증하면서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문제인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손실 합계가 40조원(미수금 포함)에 달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비중이 오히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민들이 올겨울 '난방비 폭탄'으로 악화된 가계 부담에 대처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편, '억대 연봉 잔치'를 벌여  사회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조성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에 국민에게 피해를 떠넘긴 뒤 제 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한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의 연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두 회사로부터 억대 연봉을 받은 직원은 모두 5004명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를 합친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2만7689명으로 평균 5.5명 중 1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는 양사 전체 직원의 18.0%로 2021년(15.4%)보다 2.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에너지공기업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연봉이 꾸준히 상승하는 배경에는 업무성과에 관계없이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을 인상하는 호봉 중심의 연봉제가 있다. 직무 난이도, 가치, 업무 수행 능력보다 근속 연수가 높은 직원은 당연히 억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익은 내부 직원에게 돌아가는 반면, 손실은 전적으로 국민의 몫이다. 1년 전보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지난해 29.5%, 도시가스 요금을 36.2% 각각 인상했다. 과연 한전의 적자 원인이 ‘낮은 전기요금’에만 있는지 의문이다.

 

 

한전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30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영업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51.6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해 증가액(kWh당 19.3원)의 2.7배 수준이다.

 

가스공사는 2027년 수신채권을 모두 회수하기 위해 MJ(메가줄)당 최소 8.4원의 요금 인상 방안도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다. 결국 막대한 손실을 국민 부담으로 전환해 메꾸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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