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1'에서 "넝~담" 대사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허동원이 오는 3월 결혼한다.
등장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화면 속 남성. 그가 바로 허동원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추 선생은 문동은(송혜교)이 일하는 초등학교의 동료 교사로 등장한다. 무표정한 얼굴과 단발머리가 묘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더 글로리' 시즌 1에서는 몇 장면밖에 나오지 않지만 그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5일 TV리포트를 통해 "배우 허동원이 오는 3월 1일 서울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허동원이 직접 결혼 사실을 알렸다.
허동원은 지난해 9월 2 제주도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웨딩화보와 함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년에 내가 결혼을 하게 됐다. 아직 시일이 많이 남아있어 일찍 알려드린다는 게 조금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다면 좋겠다"며 "항상 우리 부모님께서는 귀한 집 딸 데려와 고생만 시킬까봐 걱정하셨는데 그 고생을 사서 하려하는 분을 만나게 됐다. 앞으로 예쁜 가정 남편이 될 예정인 나와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될 예비신부에게도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허동원은 지난 2007년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연극 '유쾌한 거래'로 데뷔했으며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그는 2014년 OCN '나쁜 녀석들', 영화 '국제시장' 등에 출연하며 영화 및 드라마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이후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오동균 역을 소화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굵직한 작품에서도 얼굴을 비췄다.
'미생', '앵그리맘', '실종느와르M', '냄새를 보는 소녀', '크리미널 마인드', '은주의 방', '저스티스', '동백꽃 필 무렵', '더 킹: 영원의 군주', '대박부동산', '인사이더' 등 다수의 드라마와 '범죄도시', '범죄도시2', '특송',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히트맨', '나를 찾아줘', '악인전' 등 영화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허동원은 극단 웃어 소속으로 연극 '그남자 그여자' '짬뽕' '가족입니다' '임대아파트' '월드다방' '사건발생 일구팔공' 등에 참여하며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오는 3월 1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 파트 2에서 추 선생의 정체가 드러날 예정이다.
현재 허동원은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로 대중을 만나고있다.